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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젠트리피케이션

플랫폼의 젠트리피케이션

처음엔 다들 착했다 유튜브(YouTube)에 광고가 하나도 없던 2005년을 기억하는가? 넷플릭스(Netflix)가 월 9,500원에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보여주던 때는? 우버(Uber)가 택시보다 30% 싸면서도 더 깨끗하고 친절했던 2010년대 초반 말이다. 지금은 어떤가. 유튜브는 15초 광고 2개를 강제로 보여주고, 넷플릭스는 2023년부터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고, 우버는 수요에 따라

감정 장사의 계보

감정 장사의 계보

재회 컨설팅에서 디지털 불멸까지. 21세기 비즈니스는 감정을 어떻게 돈으로 바꿀까를 고민한다. 헤어진 연인을 돌아오게 한다는 재회 컨설팅. 죽은 할머니 목소리를 AI로 되살린다는 디지털 불멸. 언뜻 다른 것 같지만 본질은 같다.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의 약점을 판다. 이별 거부의 경제학 현대인은 이별을 못 한다. 정확히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연인과 헤어져도 인스타그램으로

명문가의 몰락: 포브스가 쓰레기 수집가가 된 날

SEO

명문가의 몰락: 포브스가 쓰레기 수집가가 된 날

2024년 9월 25일. 이날은 SEO 역사에 기록될 날이다. 100년 넘은 비즈니스 미디어의 제왕 포브스(Forbes)가 구글의 철퇴를 맞은 날. 하루아침에 170만 개의 검색어가 증발했다. 재밌는 건, 일주일 전인 9월 18일에 누군가가 이미 예고했다는 거다. Lars Lofgren이라는 SEO 전문가가 "Forbes Marketplace: 숙주를 집어삼키려는 기생충 SEO 회사"라는 글을

롱테일의 꼬리가 머리를 삼켰다: 크리스 앤더슨이 못 본 2025년

롱테일이론

롱테일의 꼬리가 머리를 삼켰다: 크리스 앤더슨이 못 본 2025년

롱테일의 꼬리가 머리를 삼켰다: 크리스 앤더슨이 못 본 2025년 2004년 10월, 와이어드(Wired)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이 한 편의 기사를 발표했다. 제목은 "The Long Tail". 물리적 매장의 한계를 벗어난 온라인 세계에서는 베스트셀러가 아닌 나머지 98%의 상품들도 돈이 된다는 이야기였다. 2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예언은 맞았을까?

복잡성은 어디로 갔을까 - 테슬러 법칙(Tesler's Law)

사용자경험

복잡성은 어디로 갔을까 - 테슬러 법칙(Tesler's Law)

리모컨이 단순해질수록 TV 설정 메뉴는 복잡해진다. 앱 인터페이스가 깔끔해질수록 개발자의 코드는 더러워진다. 고객 상담이 친절해질수록 상담원의 매뉴얼은 두꺼워진다. 이건 우연이 아니다. 제록스(Xerox) 연구원이었던 래리 테슬러(Larry Tesler)가 발견한 법칙 때문이다. 그가 말한 "복잡성 보존 법칙"은 간단하다: 모든 시스템에는 줄일 수 없는 최소한의 복잡성이 있고, 이

존 2의 진짜 이유: 심장이 펌프라는 단순한 사실

존2

존 2의 진짜 이유: 심장이 펌프라는 단순한 사실

복잡한 미토콘드리아 얘기는 잠깐 접어두자. 존 2가 왜 효과적인지 알고 싶다면, 당신의 심장을 보라. 심장은 펌프다. 그것도 꽤 단순한 펌프다. 펌프의 기본 원리 좋은 펌프질을 하려면 두 단계가 완벽해야 한다: 1. 완전히 채우기 (이완: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옴) 2. 완전히 짜내기 (수축: 혈액을 온몸으로 보냄) 이게 전부다. 존 5의 헐떡이는 심장

2개월 만에 0→1,170만 클릭: 스레드가 차세대 SEO 금광인 이유

스레드

2개월 만에 0→1,170만 클릭: 스레드가 차세대 SEO 금광인 이유

2024년 3월, 구글이 대학살을 시작했다. 포브스 애드바이저(Forbes Advisor) 860만 달러 증발. CNN 언더스코어 몰락. 패러사이트 SEO의 시대가 끝났다고 모두가 믿었다. 그런데 2025년 7월 7일, 에드워드 슈텀(Edward Sturm)의 팟캐스트 'The Edward Show'가 흥미로운 데이터를 공개했다. 기생충은 죽지 않았다. 진화했을 뿐 구글의 칼날은 선택적이었다. 독립 포럼들은